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첫 연애에서의 이별이 저에게 가져다준
절망과 슬픔을 아직 선명히 기억합니다.
처음 겪는 크기의 아픔이어서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고 힘들어할 때
친구가 보내준 위로의 글귀가 담겨있던 책이
정현주 작가님의 ‘그래도 사랑’ 입니다.
두근거리는 사랑의 시작과 가슴 아픈 이별
그리고 회복의 과정까지 사랑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모아둔 에세이입니다.
사랑을 앞에 두고 머뭇거리는 청춘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도 인상 깊었지만
깊은 이별의 상처를 각자의 방식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아련함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과거의 ‘서툴렀던 나’는 왜 이리 못났는지
자책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지나온 날들의 서툰 모습도 다독여야
새로운 사랑에 다가갈 수 있기에
이전의 기억들을 용기 있게 되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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