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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일기 2021-11-15 올해 초, 바쁘다는 핑계로 글 쓰는 것을 중단했었다. 숙제하듯 글을 쓰기보다 성장을 위한 공부와 운동 그리고 책 읽기에 집중하리라 다짐했었고 시간은 빠르게 흘러, 겨울이 다가왔다. 진정, 나는 1월의 그 마음을 지켰는가 한 뼘이나마 성장했는가, 생각해 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고자 했으나, 흔들리는 모습을 능숙하게 감추게 되었을 뿐, 버티는 힘이 아직 길러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나는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주어진 일이 있고, 성장에 대한 믿음이 있다. 앞으로 간다. 뒤로 가지 않는다.
행복한 식사 2021-01-17 정말 오랜만에 부모님을 뵙고 돌아왔다. 통화는 자주 하고 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찾아뵙지 못했었는데 이번 주말에 드디어, 시간을 내서 부모님 댁으로 다녀왔다. 사랑하는 가족의 얼굴도 보고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어쩌다가 2021-01-16 왜 좋아하는지, 언제부터 좋아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도 잘 모르겠다. 그냥.. 좋은 사람이니까 좋았던 거 아닐까? 좋은 사람과 만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걸 안다. 그렇기에 당당하게 좋아할 수 없는 지금, 더 늦기 전에 마음을 눌러 놓아야 한다.
정리 2021-01-15 여기에서 정리하는 것이 옳다. 많이 아프겠지만, 지금 멈추지 않으면 나중에 더 큰 상처로 남을 것 같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충분히 따뜻했기에 설렜던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고 싶다. 이겨내는 것은 온전히 나의 몫
노브랜드 2021-01-14 오늘 하루는 다행히 큰 사건사고 없이 평탄하게 흘러갔다. 무사히 업무를 마치고 저녁 메뉴를 고민하며 집에 가고 있는데, 문득, 동네에 새로 생긴 '노브랜드 버거'가 생각났다. 지하철에서 내린 후 바로 매장으로 향했고, 가장 무난해 보이는 시그니처 버거를 포장하여 집에 도착하자마자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행복했다. 든든하게 배를 채웠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읽다가 잠들어야겠다.
아직 수요일 2021-01-13 많이 피곤하고 힘들었다. 주어진 업무가 매일 새롭고 어렵다. 아직도 수요일이라는 게 슬프다. 이번 주, 남은 이틀을 무사히 버틸 수 있기를
변화 2021-01-12 세상이 정말 빠르게 변해간다. 그 변화를 의욕적으로 따라갈 때도 있지만, 어쩔 때는 너무 힘들고 지쳐서 그냥 멈춰 서고 싶을 때도 있다. 그럼에도 다짐하고 노력하는 것은, 삶을 성실히 살아가며, 소중한 사람들의 힘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그들을 멋지게 도울 수 있는 강인함을 가지길 원한다.
낯선 하루 2021-01-11 여러모로 정신없고 힘든 하루였다. 월요일, 새로운 일주일을 시작하는 날이기에 나름 각오를 하고 출근했는데, 예상치 못한 일들이 연이어 발생해서 금세 지쳐버렸다. 게다가, 팀 배정으로 인해 옆자리도 바뀌어서 일하는 내내 조금 낯설었고 마음이 뒤숭숭했다. 내일은 오늘보다 평탄히 흘러갔으면 좋겠다.
두려움 2021-01-10 내일부터 새로운 자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솔직히 기대감보다는 두려움이 크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사람에게 상처받는 순간이 있고 상처를 주게 되는 순간도 있는데 각 상황들을 내가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반성하며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 내일 하루, 무사히 지나가기를
숙제 2021-01-09 작년에 마치지 못한 숙제는 올해에 이어나가야 한다. 숙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즐겁고 행복하다 말해왔으나, 정작 끝내야 할 시간까지 끝내지 못하고 다양한 핑계를 가져오며 여태 미뤄두었다. 생각해 보면 나는, 완성한 숙제가 보잘것없을까 봐 두려웠던 것 같다. 나의 일이다. 정면으로 마주해야 한다.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