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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

이리저리 헤맨 너의 길은


어린 시절 읽었던 작품들을

성인이 되어 다시 읽을 때

굉장히 새로운 자극을 받곤 합니다.


일본 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

배가본드를 최근 다시 접하게 되었는데

한 등장인물의 대사가 심금을 울려서

책을 내려놓고도 정말 긴 여운을 느꼈습니다.


항상 성장을 위해 노력하며

쓸데없는 것에 한눈팔지 않고 앞으로만

우직하게 나아가는 주인공 미야모토 무사시


그리고

주인공인 무사시의 가장 오랜 친구이지만

무사시를 질투하고 열등감을 느끼며

자신만의 진실 된 삶을 살지 못하는 마타하치


마타하치는 긴 세월을 열등감과 무력감에

빠져 지내며 스스로를 혐오하는 수준에 이르게 되는데


마타하치의 어머니가

생을 마감하기 전, 그에게 남긴 이야기가

마타하치의 남은 인생을 바꿉니다.


외길을 걷는 모습은 아름답다.


하지만 보통 사람은 꼭 그렇지만도 않은 법.

헤매고, 실수하고, 멀리 돌아가기도 하지.


그래도 좋아, 뒤를 돌아보렴.

여기 부딪히고 저기 부딪히고...


이리저리 헤맨 너의 길은


분명 누구보다도 넓을 테니까.

그렇고말고. 지나온 길이 넓은 만큼 너는


누구보다도 다른 사람에게

너그러울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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